아이들이 “내가 할 거야” 혹은 “내꺼야”라며 자신만의 세계를 주장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엄마아빠들은 이러한 행동을 내가병이 걸렸다고 표현하기도 하죠. 이러한 아이들의 행동은 그저 아기자기하고 귀엽게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아이들의 심리적 성장과 개발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내가병에 걸린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줘야하는지,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인지를 한번 알아볼게요.
1. 독립성의 발달
“내가 할 거야”라는 표현은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려고 하며, 자신만의 힘으로 세상을 탐색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이는 아이의 독립성 발달의 시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능력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즐깁니다.
2. 자아정체성의 형성
“내꺼야”라는 표현은 아이가 자신만의 영역과 소유물에 대한 인식을 갖기 시작함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은 이 단계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하며, 이를 통해 자아존중감과 자신감을 키우게 됩니다.
어린이집이나 문화센터에서 아이들이 사회성에 대해 처음 배우게 되는데, 이 시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3. 소유욕구의 발달
아이들은 물건을 통해 세상을 이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꺼야”라는 표현은 아이가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애착과 소유욕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사회적 교류의 기초를 형성하며, 공유와 협력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결론
아이들의 “내가 할 거야” 혹은 “내꺼야”라는 표현은 그저 고집이나 이기적인 행동으로 해석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는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를 이해하고 적절하게 지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나 교사들은 아이의 이러한 행동을 인정하고, 적절한 경계를 설정해주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 동참해야 합니다.